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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나라는 조각


 

이미지 출처: VSF 인스타그램


니키 리(@nikkislee)가 한남동 배리어스 스몰 파이어스(@vsf)에서 개인전을 열었어요. 주제는 <파츠: 다시 보기>로, 작가가 뉴욕에서 2002년부터 2004년 사이에 찍은 사진 연작을 선보입니다.
 

이미지 출처: VSF 인스타그램


파츠 Parts는 말 그대로 ‘부분’을 뜻하는 단어로 작품에도 반영됐어요.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한 조각처럼 영향받는 개인을 포착했죠. 작가는 한 사람의 정체성이 결코 고정된 것이 아니라, 그를 둘러싼 주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누구와 함께 있느냐는 우리가 어떤 사람으로 보일지도 결정하니까요. 

스냅 속 주인공은 작가 본인이에요. 카메라를 정면으로 마주하거나 먼 곳을 보는 등 찰나에 있습니다. 파트너로 추정되는 인물은 흔적만 슬며시 나올 뿐 완전한 형태로 등장하지 않아요. 의도적으로 잘린 이미지는 인물이 혼자가 아니라 어떤 관계 속에 있다는 부분적인 사실만 알려줍니다. 사진 속 타인이 누구일지 궁금하면서도, 그가 부재하기 때문에 오히려 중심인물에 집중하게 돼요. 사적인 관계 안과 밖에서 ‘나’는 어떤 사람인 걸까요? 전시는 10월 14일까지 이어집니다. 

장소 | VSF 갤러리 (용산구 독서당로 79) 
일정 | 2023. 9. 5~2023. 10. 14 (일, 월, 추석 연휴 휴무)
관람 | 무료
 

에디터 원윤지
Tag
니키리
사진전
V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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