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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예술가의 눈뭉치 장사


 

첫눈이 내리면, 이 아티스트를 떠올려 보세요. 1983년 2월, 데이비드 해먼스는 뉴욕 거리 한복판에서 특별한 ‘장사’를 시작합니다. 판매 상품은 다름 아닌 눈뭉치. 
 

‘𝗕𝗹𝗶𝘇-𝗮𝗮𝗿𝗱 𝗕𝗮𝗹𝗹 𝗦𝗮𝗹𝗲’

 

그는 곱게 빚은 둥근 눈을 크기별로 진열하고 가격을 매겼어요. 작은 건 25센트, 큰 건 1달러. 지나가는 사람들은 웃음을 터트리거나, 구매를 고민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그들 중 누구도 이것이 현대 미술의 한 장면이 될 줄은 몰랐죠!

‘𝗕𝗹𝗶𝘇-𝗮𝗮𝗿𝗱 𝗕𝗮𝗹𝗹 𝗦𝗮𝗹𝗲’이라는 제목의 이 퍼포먼스는 예술이란 무엇인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누구나 만질 수 있지만 소유할 수 없는 눈을 통해 현대 사회의 소비주의와 미술 시장의 허상을 날카롭게 꼬집죠. ‘예술은 반드시 갤러리 안에만 있어야 하는가?’, ‘예술 작품의 가치는 무엇으로 결정되는가?’.

녹아 ’사라진‘ 해먼스의 작품은 현대 미술사에서 영향력 있는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에디터 최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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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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