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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화가들의 무덤 투어 🦋

 

묘지는 께름칙하거나 무섭지만은 않은 곳이에요. 예술에 온 삶을 쏟고 간 이들의 마지막 순간이 저장되어 있으니까요. 알록달록 물감으로 가득한 캔버스 대신 생몰의 소박한 흔적이 남아 있죠. 

좋아하는 화가들의 무덤을 찾는 여행객들이 있듯, 작가가 묻힌 곳에 가면 작품 볼 때와 또 다른 감정을 느낄지도 몰라요. 🇫🇷프랑스와 🇺🇸미국에서 영원히 잠든 화가 6명과 묘지의 모습을 모아 봤어요. 해당 지역에 간다면 들러 보시길!


 

𝟏 |  마리 로랑생 1883~1956

좌: ‘페르 라셰즈’에 있는 마리 로랑생의 묘비 
우: 마리 로랑생, ’Portrait of Mademoiselle Chanel’, 1923


파스텔 색과 곡선의 아름다움을 보여준 프랑스 화가죠. 1956년에 세상을 뜬 그녀는 파리에서 가장 큰 공동묘지 ‘페르 라셰즈’에 잠들어 있어요.

📍Cimetière du Père Lachaise, 75020 Paris, France

 

𝟐 | 김환기 1913~1974

좌: 뉴욕 발할라에 있는 ‘김환기’ 화백의 묘 / ⓒ은암 미술관
우: 김환기, ‘Duet 22-IV-74 #331’, 1974 / ⓒ환기 미술관


한국의 풍경을 푸른 추상으로 표현한 화백. 61세에 뉴욕에서 영원한 휴식을 맞죠. 조각가 한용진이 묘비를 세우고, 서예가 김응현이 비문을 썼어요. 

📍Kensico Cemetery, Valhalla, NY 10595 USA

 

𝟑 | 빈센트 반 고흐 1853~1890

좌: 고흐와 동생 테오의 묘 / ⓒvan gogh europe
우: ‘Self-Portrait with a Straw Hat’, 1887


파리에서 북쪽으로 30km 떨어진 오베르쉬르우아즈에서 고흐는 마지막 70일 동안 작품 80점을 남겼어요. 반 년 뒤, 동생 테오도 그 옆에 안장되었습니다. 

📍95430 Auvers-sur-Oise, France
 

𝟒 | 에드워드 호퍼 1882~1967

좌: 호퍼가 평생 살았던 동네에 그는 영원히 잠들었다 / ⓒEdward Hopper House
우: 에드워드 호퍼, ‘Self-Portrait’, 1925-1930 / ⓒWhitney Museum


빛과 그림자 대비를 즐겨 그렸던 화가는 1967년 뉴욕 워싱턴 스퀘어에 있는 집에서 눈을 감았어요. 생전에 산책하던 동네에 그의 묘비가 세워졌죠. 

📍Oak Hill Cemetery, Nyack, NY 10960 USA
 

𝟓 | 마르크 샤갈 1887~1985

좌: 러시아에서 태어났지만 프랑스 남부 도시에 묻힌 샤갈 / ⓒsaint-pauldevence.com
우: 마르크 샤갈, ‘St. Paul de Vence, peintre et bouquet de fleurs’, 1978 / ⓒmutualart


러시아에서 태어난 샤갈은 프랑스 남부에 묻혔어요. 마지막 20년을 보낸 생폴드방스 마을에 묘가 있죠. 이곳을 배경으로 커플과 염소를 그리곤 했어요. 

📍06570 Saint-Paul-de-Vence, France
 

𝟔 | 마크 로스코 1903~1970

좌: 로스코의 묘비, 사람들이 다녀간 흔적이 보인다
우: ‘Orange and Yellow’, 1956


풍부한 색채로 감정을 묘사한 화가. 스스로 세상을 떠나기 직전엔 어두운 물감을 자주 썼어요. 50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이가 그의 묘를 찾아 추모해요.

📍East Marion Cemetery, NY 11939 USA
 

에디터 원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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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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