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Now
모네를 나의 닌텐도 품 안에

캐릭터가 움직이고 있는 배경이 꽤 익숙하죠. 미술관에서 우산 프린트로 본 것 같기도 하고요. 게임 <마스터의 눈동자 The Master's Pupil> 속 장면은 전부 프랑스 인상파 화가 클로드 모네의 그림입니다.

'마스터의 눈동자'는 제목처럼 모네의 눈동자 속을 탐험하며 퍼즐을 푸는 어드벤처 게임이에요. 개발자 펫 나움 Pat Naoum이 장장 7년에 걸쳐 만들었죠. 풍경, 생물체 등 모든 요소들을 아크릴 물감으로 그린 후에 고해상도 필름 네거티브 스캐너로 그림을 띄웠어요. 이렇게 모네의 섬세한 붓 터치가 화면에 그대로 표현됩니다.

모네는 아내 카미유의 죽음과 악화되는 백내장으로 큰 슬픔을 겪어요. 열두 단계 퍼즐을 통과하면서 그의 상실과 병마를 마주하게 됩니다. 고난을 극복하고 모네의 걸작을 완성하는 것이 게임의 스토리죠.

텍스트 하나 없이 모네의 그림으로만 이뤄진 게임은 장시간에도 눈이 지치지 않을 것 같아요. 닌텐도 스위치와 PC 버전으로 출시되었으니 게임의 끝에서 완성될 그의 걸작은 과연 무엇일지 직접 확인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