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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귀여움
🎨 또마또(@tt0matt0_)는 캐릭터에 ‘진심’인 작가예요. 뛰어난 관찰력과 3D 기술로 작고 귀여운 존재를 빚어냅니다. 디저트가 되고 싶어 채소가게를 탈출한 ‘또마또와 친구들’을 비롯해 반짝이는 눈을 가진 소녀 캐릭터 그리고 여러 브랜드와의 협업작까지, 작고 귀여운 수많은 캐릭터가 작가 손에 탄생했어요.
“작품을 보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이 행복을 느끼는 아트워크를 만들고 싶어요” -또마또-

캐릭터 디자인에 매력을 느끼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모든 인간은 각자 개성을 갖고 있잖아요. 사람을 관찰하고 분석하길 좋아하는데, 이런 제 성격이 캐릭터를 제작하는 데 특화됐다고 생각해요. 특징을 집약하고 의인화 하는 제작 과정이 흥미롭고 즐거워요.
디자인 과정을 간단히 설명해 주신다면요?
기획안과 참고 이미지 등 다양한 자료를 살펴보면서 특징을 뽑아내요. 이를 과장해서 표현해보고, 매만지면서 형태를 만들어 나가죠. 그리고 설정된 캐릭터 성격을 토대로 에피소드를 상상하며 세계관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해요.

최근엔 어떤 활동을 하셨나요?
코스메틱 브랜드의 캐릭터 애니메이션과 가천대학교 마스코트 개발 등에 참여하고 있어요. KT의 MZ 브랜드 ‘Y’의 레이블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KT 홍보영상도 제작 하고 있죠. 여러 프로젝트로 굉장히 바삐 지내고 있어요.

작가님 작품을 키워드로 설명한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아기자기, 귀염뽀짝, 3D
작업할 때 가장 공들이고,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캐릭터에서 느껴지는 ‘매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예쁘다, 안 예쁘다 등 생긴 것의 문제와는 별개죠. 외모가 덜 귀엽더라도 캐릭터 자체가 매력적이라면,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 거예요.

작가님 작품을 보고 관객이 느꼈으면 하는 포인트가 있다면요?
최근 여러 곳에서 오프라인 전시를 하며 관객의 반응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았어요. 제 작품 앞에서 웃고 즐기는 모습을 보고 제작자로서 희열을 느꼈죠. 처음으로 ‘작품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느끼는 아트워크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올 상반기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2월, ‘크록스’와 협업한 비주얼 아트 컬렉션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결과물보다도 그때의 기억이 인상 깊다고 해야 할 것 같네요. 싱가포르 휴가 일정과 작업 일정이 정확하게 겹치는 바람에 호텔 로비에서 디지털 노마드가 되어 워케이션(Work+Vacation)을 즐겼거든요. 지금도 크록스 아트워크를 보면 싱가포르 호텔 로비에서 풍기던 향기가 떠올라요.
현재 구상 중이거나, 언젠가 그려보고 싶은 캐릭터가 있나요?
여행하는 걸 정말 좋아해요. 세계 곳곳을 누비다 보면 나라마다 캐릭터 느낌이 떠오르는데요. 여러 여행지를 장기간 머물면서 그 나라의 라이프스타일을 녹여낸 캐릭터를 만들어 보고 싶어요.

작가 활동에 있어 지금까지 가장 큰 영향을 준 인물은 누구인가요?
어릴 때부터 예술 관련이라면 엄마가 아낌없이 지원해 주셨어요. 스무 살, 갓 성인이 되었을 때 제게 ‘디자인 전문가’라며 120만 원짜리 액정 태블릿을 선뜻 사주셨는데, 지금 생각하면 되게 놀라워요. 그 태블릿으로 처음 한 낙서가 ‘또마또’였고, 저는 그때의 낙서를 계기로 이렇게 인터뷰도 하고 있네요.
작가로서 더 특화하고 싶은 기술이나 감각이 있다면요?
코딩을 배우고 싶어요. 제 아트워크와 융합되었을 때 어떤 재밌는 결과물이 나올지 기대돼요.
작품 활동 외 요즘 가장 큰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올 겨울 두 달 정도 태국 치앙마이로 워케이션을 다녀올 생각이에요. 그래서 요즘 하루 두 시간씩 치앙마이 맛집을 찾아보고 있어요. 하하.

지극히 평범한 일상이 궁금해요. 작가님의 하루는 어떻게 흘러가나요?
우선 눈 뜨면 씻고 나갈 준비를 해요. 업무 일정이나 약속이 없어도요. 혼자 카페에서 개인 작업을 하거나 전시를 보러 가죠. 딱히 외향적인 사람은 아닌데 가만히 있는 게 세상에서 제일 어렵더라고요. 꼭 지키는 루틴은 자기 전 1~2시간 책을 읽는 거예요.
아티스트로서 반드시 이루고 싶은 목표?
어딜 가도 제 손을 거친 아트워크가 보이면 좋겠어요. 캐릭터로 세계정복!

🍅 또마또의 힐링 스폿
호텔 로비
다국적 사람들이 모여드는 장소예요. 국적부터 문화까지 저와는 모든 게 다른 그들을 마주하면 생각의 스펙트럼이 넓어지는 느낌이랄까요. 당연하다고 여기던 거나, 틀렸다고 확신하던 것의 다른 가능성을 배우곤 해요.
해질녘 모래사장
부드러운 모래를 쓰다듬으며 따뜻한 바닷바람 맞는 걸 정말 좋아해요. 윤슬마저 붉게 물든 해 질 녁 바다를 보고 있으면, 잡생각이 모두 사라져요.
버스 안 창가 자리
창가 자리에 앉아 창밖을 관찰하는 게 신선하고 재밌어요. 주체적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모두 각자 자기 인생에서 주연이겠구나’하는 생각에 기분이 묘해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