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s
뉴욕에 들러붙은
인터넷 따개비들
뉴욕에 들러붙은 인터넷 따개비의 정체는? 프리즈 뉴욕에 지갤러리와 함께 처음 데뷔하는 송예환 작가(@yehwan.yen.song)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작품을 만드는 ‘웹 아티스트’예요. 웹이라는 거대한 바다에 붙어 사는 ‘우리’를 작가는 따개비에 비유합니다. 온종일 온라인에 접속해 있는 현대인의 모습이 바닷가 암초나 선박 밑에 잔뜩 들러붙은 따개비와 똑 닮았다고 말이죠. 올해 프리즈 뉴욕에서는 골판지 조각과 웹 작업을 결합한 독특한 설치를 선보일 예정인데요. 페어장에 들러붙은 따개비엔 어떤 이야기가 숨어있을까요?
![]() 🔎웹 아티스트 송예환 편리한 디지털 세상 뒤 감춰진 불편한 현실을 추적해요. 인터넷 사용자를 바닷속 선박이나 암초에 달라붙어 살아가는 따개비에 비유하죠. 작가는 디지털 세계에 매달려 사는 우리의 모습을 포착해 작품으로 풀어냅니다. |

프리즈 뉴욕에서 선보이는 신작 중 관객이 놓치지 않았으면 하는 작품이 있나요?
메인 설치작 ‘Internet Bernacles’예요. 골판지로 만든 대형 구조물과 따개비 모형 위로 각각의 위치를 정교하게 계산한 디지털 영상을 투사하는 ‘프로젝션 매핑’ 기법을 사용했어요. 지난 1월, 지갤러리와 함께한 개인전 <인터넷 따개비들>의 연장선에 있는 작업인데, 페어장에선 전시 때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거예요.

어떻게 하면 더 재밌게 볼 수 있을까요?
한 발짝 떨어져서 보세요! 부스 전체를 따개비로 빼곡히 채워 작품을 기획하며 의도한 바가 더 잘 드러나고, 독특한 미감까지 느껴질 거예요.

현재 뉴욕에서 활동 중인데, 아티스트로서 바라본 뉴욕은 어떤 곳인가요?
뉴욕에선 모두가 열심히 살아요. 새로운 전시와 이벤트도 마르지 않고, 미술에 대해 각자의 관점을 이야기하는 게 자연스러운 곳이에요. 저도 그 영향을 받아 퍼포먼스와 설치, 스크린 기반의 웹사이트 등 매체에 제약을 두지 않는 작업으로 자유로운 표현 방식을 찾아가는 중이에요.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 궁금해요.
영국 테이트 미술관에서 설치와 퍼포먼스 작업이 예정돼 있어요. 이후 호주와 독일에서 열리는 전시에도 참여해요. 그동안 해왔던 여러 작업의 융합도 고민 중이니 지켜봐 주세요.
*본문 사진은 프리즈 뉴욕 출품작이 아닌 이해를 돕기 위한 작가의 대표작 예시입니다.
<𝗙𝗿𝗶𝗲𝘇𝗲 𝗡𝗲𝘄 𝗬𝗼𝗿𝗸>
📍 545 W 30th St, New York, NY 10001, USA
🗓️ 5. 7~5. 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