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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Now

광주비엔날레 
막차 탄 후기



어느덧 막바지에 다다른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올해가 30주년이라는데 그냥 보낼 순 없죠. <비.프레임> 에디터가 찐 막차 타봤습니다. 간단한 감상부터 추천 전시까지! 살짝(?) 무리해서 1박 2일로 다녀온 후기를 들려드릴게요.


 

🔸 광주 곳곳을 물들인 작품 

프랭크 스컬티, ‘광주 기록’


비엔날레는 2년마다 열리는 국제 미술전! 이번 전시는 2개의 축으로 진행돼요. 30개국에서 온 동시대 작가 72명이 참여한 ‘본 전시’와 광주 전역의 미술관과 갤러리 31곳에서 전시가 동시에 벌어져요. 
 

🔸 관통하는 주제는 ‘판소리’

국가별로 모인 파빌리온 전시 중 미얀마관, <금빛 땅의 유산: 포용의 어머니> 
좌: 노엘 W. 엔더슨, ‘원숭이가 나무를 더 높이 로라갈수록, 엉덩이는 더 많이 드러난다’
우: 가엘 쇼안느, ‘나를 부드럽게 먹어줘(블랙 유니콘)’


판소리는 여러 사람이 모인 곳에서 나는 소리를 뜻하는데요. 전시도 우리가 함께 공유하는 공간을 이야기해요. 동물과 생태계부터 소수성, 기후변화, 그리고 노동 환경까지. 인류가 지구라는 한배를 탄 것처럼 같이 생각해야 할 문제를 다룬 작품이 많았죠.

에디터는 국가별 작품을 볼 수 있는 파빌리온 전시관 중에서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오래 머물렀어요. 아시아 작가의 작품이 국가별로 모여 있거든요. 주변 문화권이라 비슷한 듯 하지만 확연히 다른 차이를 비교해 볼 수 있어요. 



🔸 에디터 픽 작품 4 

맥스 후퍼 슈나이더, ‘용해의 들판’ 

▪️ 맥스 후퍼 슈나이더, ‘용해의 들판’ 

어둠의 세계(?)에 있을 거 같은 정원! 검은 물이 분수대에서 솟는가 하면, 돌연변이 식물이 가득해요. 아름다움에 대한 감탄과 공포심이 동시에 일어요. 작가의 말대로 오염 물질은 죽지 않고 움직이는 걸까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마르게리트 위모, ‘*휘젓다’

▪️ 마르게리트 위모, ‘*휘젓다’

올해 화이트큐브 갤러리에서도 전시를 연 작가. 판소리가 흘러나오는 장소에 빛나는 유리구슬이 설치돼 있어요. 드럼 소리에 미세하게 떨리는 조명은 살아 있는 생명체 같죠!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토임 레온 이마오, ‘실종인’

▪️ 토임 레온 이마오, ‘실종인’

필리핀 출신인 작가는 분쟁이 끊이지 않는 환경에 저항하며 자유를 향한 갈망을 작품에 투영해요. 가슴이 뻥 뚫린 사람 조각으로 계엄령 희생자들을 기립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필리핀관

 

 

▪️ 짝까이 시리부트르, ‘IDP 스토리 직물’ 

태국 이주 노동자의 어두운 단면을 직물에 표현해요. 태국에 도착한 이주민은 대부분 건설, 농장, 가사 등 고된 노동 현장에서 저임금으로 착취당하죠. 귀여운 자수와 끔찍한 현실의 대비가 충격적이에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태국관 

 



<판소리: 모두의 울림> 

주소 |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광주 북구 비엔날레로 111),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광주 동구 문화전당로 38) 등 양림동, 동명동 일대
기간 | 24. 9. 1 ~12. 1
참고 | @gwangjubiennale

에디터 원윤지
사진 비.프레임
Tag
광주
전시
비엔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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