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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조각 모음
🎨 그레이스 오브 굿(@graceofgood)은 취향껏 수집한 이미지 조각을 하나하나 모아 어디에도 없는 디지털 콜라주를 하는 작가예요. 어릴 적부터 탐닉해 온 영화와 애니메이션이 영감의 원천이죠. 사랑스런 하이틴 무비 같기도, 키치한 호러물 같기도 한 그의 흥미로운 그래픽은 달력, 피크닉 매트 등 굿즈로도 만들어져요.
“제가 가진 정보나 지식, 미감은 어릴 적부터 수없이 봐온 영화 덕에 길러졌다고 생각해요.” -그레이스 오브 굿-

최근 활동을 소개해 주세요.
편의점 콘셉트의 편집숍 ‘나이스웨더’에서 2023년 달력을 판매했어요. 정크푸드, 라멘, 브랙퍼스트를 테마로 캔버스 달력을 디자인했죠.
작가님 작업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포토샵으로 이미지를 쪼개고 오려 디지털 콜라주 작업을 해요. 최근에는 케이크 등 디저트 이미지를 주로 사용했어요. 예쁜 음식이 좋아서요.

작품 활동에 큰 영향을 준 존재가 있나요?
제가 가진 정보나 지식, 미감은 어릴 적부터 수없이 봐온 영화 덕에 길러졌다고 생각해요. 좋아하는 작품이 정말 많은데요. <나폴레옹 다이너마이트, 2004>, <처녀 자살 소동, 1999>, <드롭 데드 고저스, 1999>, <도니 다코, 2001>, <판타스틱 소녀 백서, 2001> 등 아메리칸 하이스쿨 배경의 영화를 즐겨 봤어요. <비이, 악령의 왕, 1967> 같은 옛날 공포 영화도 좋아해서 작업에 그 분위기를 녹여내곤 하죠. 지금도 하루에 서너 편은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챙겨봅니다.

영화에서 어떤 점을 눈여겨보는지 궁금해요. 감상 포인트를 알려준다면요?
영화의 전체적인 색감, 분위기, 캐릭터, 세트 디자인, 장면 장면의 연출까지 꽤 디테일하게 보는 편이에요.
작업할 때 가장 공들이고, 신경 쓰는 점은 무엇인가요?
출처가 제각각인 이미지를 모아 하나로 완성하기 때문에 ‘조화’를 중요시해요. 제가 느끼기에 어색함이 없어야 하고요. 딱히 디자인 공식은 없지만 ‘더 이상 추가하고 싶은 디테일이 없다’는 판단이 감으로 서는 것 같아요.

자신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요?
‘유치한’ 아티스트. 어렸을 때 좋아한 것들을 작업에 많이 활용하거든요.
어떤 사람들이 작가님의 팬이 될까요
저와 비슷한 오타쿠다운 취향을 가졌고, 그런 취향을 창피해하지 않는 사람들이지 않을까 해요.

음식 외 다뤄보고 보고 싶은 주제가 있다면요?
영화나 애니 등 제가 본 영상 작품과 관련된 작업을 해보고 싶어요. 하지만 공감대 형성이 고민될 것 같아요. 해당 작품을 접한 적이 없으면 숨겨진 의미나 유머 같은 제작 의도를 이해하지 못할 수 있으니까요.

지극히 평범한 일상이 궁금해요. 작가님의 하루는 어떻게 흘러가나요?
첫 끼를 오후 2시 정도에 먹어요.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거든요. 하루 종일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군것질을 즐깁니다.

새롭게 도전해 보고 싶은 분야가 있나요?
지금까지는 평면 작업을 해왔는데, 3D 프로그램을 한번 써보고 싶긴 해요.
작가로서 반드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그저 더 자유롭고 편하게 작업할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또 영화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 만 편 이상 보는 게 목표라면 목표예요.

🍰 그레이스 오브 굿의 일상 필수템
헤드폰과 이어폰
시간 절약을 도와주는 물건이에요. 오디오북이나 팟캐스트를 즐겨 듣는데, 필요한 정보를 굳이 눈으로 확인하지 않고도 쉽게 습득할 수 있죠.
비타민과 두통약
정키한 음식을 자주 먹고 두통이 잦아서 늘 필요해요. 플라시보 효과일 수도 있지만, 건강의 질을 높여주는 것 같아요.
손목시계
아날로그적인 요소가 제 신체 어딘가에 조금이나마 남아 있다고 생각하면 약간의 안도감이 든달까요. 휴대폰 배터리가 빨리 닳거나 고장날 경우, 가장 중요하고 절대적인 시간을 바로 알 수 있으니 착용만으로 든든한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