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s
한글날 기념 인터뷰
타입 디자이너 이수연
578돌 한글날 기념! <비.프레임>이 한글의 다양한 꼴을 고민하는 타입 디자이너 이수연(@sooooi_)과 나눈 미니 인터뷰를 공개해요. 그가 콕 찝은 외국어와 다른 한글만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 타입 디자이너 이수연
“윤디자인연구소를 거쳐 현재 타입 디자이너이자 레터링 & 서체 스튜디오 리라이트타입 대표. TV 프로그램, 포스터, 제품 패키지 등 다양한 분야에 한글 레터링을 공급 중!”
🔹 쓰기 힘든 글자
“된소리처럼 획이 많은 글자는 세심한 터치가 필요해서 힘들다기보다 시간이 오래 걸려요. 이를테면 ‘쐈’ 같은. 그리고 ‘윤’, ‘뮨’처럼 디자인 변화를 주기 힘든 글자도 고민이 돼요. 모음 세로획과 니은 받침의 균형을 고려해야 하는 구조거든요.”

🔹 한글 레터링에서 중요한 것
“방 꾸미기와 비슷해요. 같은 방도 가구를 어떻게 배치하냐에 따라 달라지죠. 조명 하나만 바꿔도 무드가 확 다르고요. 한글 레터링도 마찬가지입니다. 글자의 모양을 조형, 한 자가 차지하는 면적을 공간이라고 하는데, 조형과 공간이 적절하게 균형을 이뤄야 좋은 한글 레터링이 완성돼요.”

🔹 최애 프로젝트
“아모레퍼시픽과 한 ‘2023 한율 부들밤 모공팩 올리브영 페스타’. 동그랗고 부드러운 인상의 글자를 의뢰받았는데, 마침 제 취향과도 맞아서 재밌게 작업했어요. 귀여운 느낌을 좋아하거든요. 그리면서 즐거웠어요.”

🔹 외국어와 다른 한글 레터링만의 매력
“자음, 모음, 받침. 세 가지 도형을 저글링 하듯 다루는 재미랄까요? 일반적인 폰트와 달리 실험적인 형태를 시도할 수도 있어요. 시각적으로 재미가 있죠.”

🔹 가장 좋아하는 한글 단어
“사랑과 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