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Now
몰라봐서 미안하다
4천원이 1억4천만원이 되는 기적이 일어났어요. 우연히 구매한 화병이 경매에 엄청난 금액으로 낙찰된 ‘사건’이 벌어졌거든요. 미국 버지니아에 사는 제시카 빈센트는 중고품 시장에서 3.99달러를 주고 꽃병을 구매했어요.

그런데 보면 볼수록 보통 화병은 아닌 것 같았어요. 게다가 병엔 ‘M’이라는 마크도 있었고요. 유리 공예로 유명한 이탈리아 무라노의 M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구매자는 소셜미디어에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습니다. 작품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코멘트를 남겼고, 어떤 사람은 1만달러, 한화로 약 1천3백만원을 제시하기도 했죠.

다행히 입소문을 타고 타다가 미국 라이트 옥션 Wright Auction (@wrightauction)의 눈에 들어왔습니다. 자세한 감정 결과 이탈리아 건축가 카를로 스카르파가 1940년대 제작한 희귀한 화병이었죠. 결국 예상 낙찰가를 훌쩍 넘어 10만7천1백달러에 낙찰이 되었습니다.
제시카 빈센트는 경매 수익금으로 본인 소유의 농가를 손볼 계획이에요. 그녀는 이렇게 소감을 남겼습니다. “발품 팔다 보면 항상 진귀한 물건을 찾을 거라는 희망을 품고 살았어요. 저에게도 이런 일이 벌어졌는데, 누구에게나 이런 행운이 찾아올 수 있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