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Now
돌아온 올해의 작가상
날이 쌀쌀해지면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후보 넷이 발표됩니다. 2023년 후보는 갈라 포라스-김, 전소정, 이강승, 권병준. 작가들은 과학기술의 발전과 현대 들어 변화한 자연과 인간 그리고 인간 사이의 관계를 고찰합니다. 전시는 작가의 예술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신작과 함께 오랜 고민과 주제의식을 담고 있는 기존 작품을 소개해요. 최종 수상자는 공개 워크숍과 추가 심사를 거쳐 내년 2월 결정되는데요. 여러분 마음에 유독 파고드는 원픽은 누군가요? 오늘부터 전시됩니다. 후보들을 자세히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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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정
작가는 근대화의 과정에서 밀려난 영역을 탐색하며 근대적 인간의 조건이 최종 도착점인지 질문해요. 시베리아 횡단열차와 여성 시인, 작가, 연주가 등을 호출한 신작 '싱코피'는 속도와 현대사회의 상관관계를 돌아봅니다.
❷
이강승
소수의 역사가 미술사와 교차하는 지점에 관심을 두는 이강승은 그곳에서 배제된 타인들의 서사를 새롭게 드러내요. 워싱턴 발레단의 싱가포르 무용수 고추산, 브라질 미술작가 호세 레오닐슨과 협업한 신작 '라자로'는 지금까지의 퀴어 역사를 서로 연결합니다.
❸
갈라 포라스-김
한국-콜롬비아계 작가로, 남겨진 문화유산과 유물이 현대 분류법에 따라 본래의 의미를 상실하거나 재해석되는 점에 의문을 가져요. 고인돌과 죽음을 주제로 한 신작 '세월이 남긴 고색의 무게'와 고대 마야, 이집트의 유물이 활용된 이전 작업 시리즈로 인간이 만든 구조의 유약함을 다룹니다.
❹
권병준
작가는 소리 관련 하드웨어 연구자로, 공동체 속 인간의 연대와 확장 가능성을 실험해 왔어요. 사회의 소수자이자 동반자로서 로봇을 선택해 인간 공동체의 궁극적인 한계를 시험하죠. 신작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로봇'을 비롯해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선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