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exhibition
거장 찍고 그룹전까지!
3월의 전시 7
이 중 내 취향에 맞는 전시 하나는 있다…☝🏻 한국 여성 1세대 조각가 ‘김윤신’의 첫 대규모 회고전, 공예가 6인의 아날로그 손맛 가득한 그룹전, 무려 74팀(!!)의 작가를 모은 역대급 ‘퀴어 미술’ 전시까지 장르별로 담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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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신: 합이합일 분이분일>

한국 여성 1세대 대표 조각가이자 2024년 베니스 비엔날레 참가 이후 국제적으로 발돋움한 김윤신의 첫 대규모 회고전입니다. 이번 전시는 남북한, 파리, 아르헨티나를 거쳐 다시 한국으로 이어지는 70여 년 김윤신의 작업 여정을 조망해요. ‘하나가 다시 나뉘어 새로운 하나를 이룬다’는 작가의 조형 개념 ‘합이합일 분이분일’로 대표되는 나무 조각은 물론, 작업 전개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판화와 회화까지 소개합니다. 90세의 나이로 여전히 활발한 작업을 이어가는 거장의 단단한 궤적을 따라가 보세요.
주소 |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로 562번길 38 호암미술관
기간 | 2026. 3. 17~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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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트로신테시스 서울>

무려 74팀!! 역대급 숫자의 국내외 작가들이 참여한 국내 최초 대규모 퀴어 미술 전시예요. 홍콩 선프라이드 재단의 소장품을 비롯해 여러 지역에서 활동하는 다세대 작가들을 아우르는 이번 전시는 동시대 퀴어 미술의 흐름을 ‘서울’이라는 장소로 엮어냈습니다. 2017년부터 대만, 방콕, 홍콩을 거친 스펙트로신테시스 시리즈의 4번째 에디션이기도 하죠. LGBTQ+ 미술을 알고 싶었다면 이번 전시에서 그 궁금증을 해결해 보세요.
주소 | 서울 종로구 율곡로3길 87 아트선재센터
기간 | 2026. 3. 20~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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❸
<From Hands>

한국 공예가 6인의 ‘손의 감각’을 조명한 그룹전입니다. 1920년대생부터 1990년대생까지, 작가들 나이도 작품 주제도 다양하지만, 모두 ‘핸드 크래프트’ 작업을 고수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어요. 손끝의 미세한 떨림이 묻어 나오는 작품을 보면 오히려 인간다움을 느낄 수 있죠. 특히, 2023년 로에베 재단 공예상 파이널리스트이자 ‘도자 대가’로 불리는 이인진 작가의 1990년대 이후 토기 작품도 함께 소개하는데요. 단순한 아름다움을 넘어 아날로그 손맛을 제대로 담은 작품들이 기다립니다.
주소 | 서울 종로구 삼청로7길 40 PKM 갤러리
기간 | 2026. 2. 2~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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❹
<티노 세갈>

사진이나 영상 등 어떠한 기록물도 남기지 않는 ‘비물질’ 예술을 선보이는 티노 세갈이 국내 첫 개인전에서 신작을 포함한 8점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세갈의 대표작 ‘키스’의 모티프가 된 로댕의 조각 등 작가가 직접 고른 리움미술관의 소장품도 함께 소개해요. 전시장 곳곳에는 펠릭스 곤잘레스-토레스의 비즈 커튼 작업을 배치해 두었는데요. 작가가 비즈의 색상와 배열 순서까지 정했다고! 사진, 영상 촬영이 전부 불가한 이번 전시. 오직 현장에서만 그 기묘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요.
주소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5길 60-16 리움미술관
기간 | 2026. 3. 3~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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❺
<크리스토프 루크헤베를레 초대전>

옛 동독 지역 라이프치히에서 태동한 ‘신 라이프치히’ 화파를 아시나요? 통일 이후 혼란 속에서도 묵묵히 회화의 순수성을 지켜온 예술 흐름인데요. 이 화파를 이끄는 대표 작가 중 한 명인 크리스토프 루크헤베를레가 서울을 찾았습니다. 그의 회화는 마치 점·선·면·색이 주인공이 되어 연극을 하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는데요. 회화의 기본 요소들이 어떤 리듬으로 변주되는지 전시장에서 직접 마주해 보세요!
주소 | 서울 강남구 선릉로 563 1층 아트큐브투알투
기간 | 2026. 2. 26~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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❻
<c-lab 9.0 '미술관/실험실'>

매년 새로운 주제로 예술에 대한 질문을 던져온 기획 프로젝트 ‘c-lab(씨랩)’이 돌아왔습니다. 올해의 키워드는 바로 ‘미술관/실험실’. 김현석, 안광휘, 차지량 등 작가 3인이 미술관을 실험실 삼아, 우리 삶에서 예술을 실천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평소 ‘미술관은 왜 실험할까?’라는 생각을 했다면, 전시장에서 그 해답을 찾아보세요. 퍼포먼스·워크숍·청음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전시 기간 내내 이어집니다. 과연 미술관은 실험실로서의 역할을 해냈을까요?
주소 | 서울 강남구 언주로 827 코리아나미술관
기간 | 2026. 2. 24~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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❼
<블랑 블랙 파노라마>

‘흑백’을 주제로 이배, 최병소, 이수경 등 국내 중진 작가 18명의 작품 20점을 모았습니다! 전시 제목 ‘블랑 블랙 파노라마’는 프랑스어 ‘하양’을 의미하는 ‘블랑’과 영어로 ‘검정’을 뜻하는 ‘블랙’이 파노라마처럼 이어진다는 뜻으로, 빛과 어둠은 하나로 연결돼 있음을 비유해요. 숯으로 불과 소멸의 흔적을 캔버스에 남기는가 하면, 이미 조각난 흰 도자기들을 덧붙여 하나의 조각으로 만들기도 하죠. 작가들이 포착한 ‘흑과 백’ 사이엔 얼마나 다채로운 의미가 숨어 있을지 직접 확인해 보세요.
주소 | 경기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33 수원시립미술관 행궁 본관
기간 | 2026. 2. 12~2027.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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