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exhibition
2026년 시작은
1월 전시와 함께
🙌🏻 새해를 맞이해 잠든 감각을 깨워 줄 전시 7가지를 소개해요. 조선시대 ‘한글 편지’를 모은 특별전부터 ‘유럽 컬러 사진의 시인’으로 불리는 루이지 기리의 대규모 회고전, 다양한 매체로 인간과 자연의 공생 가능성을 탐구하는 최재은의 개인전까지 장르별로 담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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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편지, 문안 아뢰옵고>

문안 아뢰옵니다~! 서울역사박물관이 연말연시를 맞이해 부모와 자식, 사돈과 형제자매 등 다양한 관계에서 오고 간 한글 편지 60여 점을 모아 소개합니다. 지금처럼 실시간으로 소식을 주고받을 수 없던 시절에 편지는 안부를 묻고, 그리움을 표현하고, 일상을 공유하는 수단이었는데요. 특히 한글 편지에는 구어적 표현을 자유롭게 사용해 당시 시대상과 감정이 생생하게 남아있어요. 옛사람들이 꾹꾹 눌러 적은 글귀에서 따뜻한 마음씨를 느껴 보세요.
주소 |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55 서울역사박물관
기간 | 2025. 12. 10~2026.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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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지 기리: Infinite Landscapes>

현대 유럽 사진을 대표하는 가장 중요한 인물 하나죠. 이탈리아 컬러 사진의 선구자 루이지 기리의 대규모 회고전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립니다. 미국이 현대 사진계를 주도하던 시기에, 기리는 컬러 사진의 새로운 길을 탐구하며 ‘유럽 컬러 사진의 시인’으로 불렸어요. 이번 전시는 이탈리아 북부 지역의 풍경과 실내 공간, 일상 사물을 촬영한 주요 연작을 소개합니다. 은은한 파스텔 톤의 색채와 절제된 구도, 유머가 어우러진 그의 시선을 마주해 보세요.
주소 | 서울 종로구 삼청로9길 45 뮤지엄한미 삼청
기간 | 2025. 12. 12~2026.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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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은: 약속>

생명과 자연, 인간과 환경의 관계를 탐구해 온 작가 최재은의 국내 첫 국공립 미술관 개인전이에요. 작가는 조각, 영상, 설치, 건축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기후 위기와 생태 파괴의 현실을 눈앞에 보여주는데요. 실시간 해수면 온도 데이터와 바다 이미지를 결합한 영상 작업, 파괴된 DMZ를 되살리기 위한 종자 폭탄, 사라져가는 들꽃의 이름을 불러 완성한 음향 설치 작업 등 인간과 생태계와의 공생 가능성을 탐구하는 작품을 만나볼 수 있어요. 전시를 돌아보고 나면 우리의 행동과 지구의 생태계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거예요.
주소 | 서울 중구 덕수궁길 61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기간 | 2025. 12. 23~2026.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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❹
<Gore Deco>

피투성이 내장이 흘러내리고, 성기엔 타투와 피어싱이 새겨져 있어요. 미술 신이 기피하는 여성 신체 요소를 그로테스크한 화풍으로 그리는 작가 장파의 개인전이에요. 전시명 <Gore Deco>는 물리적·상징적 폭력을 상징하는 ‘Gore(고어)’, 부수적이거나 무가치한 것으로 취급되는 장식 ‘Deco(데코)’를 합친 말이에요. 눈과 생식기, 위장 등 몸의 모든 ‘구멍’을 뒤섞고 재배치해 여성의 몸에 씌워진 위계와 고정 관념, 남성 중심의 사회 구조에 의문을 던집니다.
주소 | 서울 종로구 삼청로 54 국제갤러리
기간 | 2025. 12. 9~2026.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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❺
<신상호: 무한변주>

‘도조(도자 조각)’라는 도예의 새로운 장르를 만든 도예가 신상호의 회고전이 열렸습니다. 그는 전통 도예의 틀을 깨고 도자 예술의 경계를 넓힌 한국 현대 도예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데요. 전시는 백자·청자로 시작하는 초기 작업부터 도자 조각과 신작에 이르기까지 160여 점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도예와 회화, 건축의 경계를 넘나들며 흙으로 빚어온 궤적을 깊이 있게 조명하죠. 6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흙'이라는 재료로 끊임없이 변화해 온 작가의 실험 정신은 어떤 모습일까요?
주소 | 경기도 과천시 광명로 313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기간 | 2025. 11. 27~2026.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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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송은미술대상전>

한국 미술 신의 ‘미래’가 여기에! 매년 국내 젊은 작가를 발굴하는 공모전 ‘송은미술대상전’의 본선에 오른 작가 20명의 ‘신작’을 만날 수 있습니다. 돌을 쪼개 만든 조각부터 종이와 각목으로 제작한 제빙기, 친누나의 결혼식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푸드 카빙까지. 동시대를 기록하는 날카로운 시선과 실험 정신으로 무장한 작품들이 전시장 전 층에 펼쳐집니다. 최종 심사를 거쳐 1월 중에 공개될 대상의 주인공은 어떤 작품이 될까요?
주소 |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441 송은
기간 | 2025. 12. 12~2026.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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❼
<BANGKOK ASSEMBLY>

태국 현대 미술이 궁금하다면 이 전시에 주목! 방콕에서 활동하는 작가 6인의 작업을 서울에서 처음으로 소개해요. 이들은 같은 시대, 같은 도시에 살지만, 회화와 문학, 그래픽과 캐릭터 등 관심사와 작업 방식은 저마다 달라요. 해양 생물에서 영감받아 캐릭터를 만드는가 하면 옛날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 같은 익살스러운 표정을 묘사하기도 하고, 도시에서 느낀 고립과 외로움을 인물화로 풀어내죠. 여섯 작가의 시선을 통과한 방콕의 풍경을 전시장에서 만나 보세요.
주소 |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 120 2층 CDA 갤러리
기간 | 2025. 12. 19~2026.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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