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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연도 조작 스캔들에 휩싸인 데미안 허스트

예술계의 ‘🦹트러블 메이커’ 데미안 허스트가 또 구설에 올랐어요. 작품 제작 시기를 사실과 다르게 표기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죠. 영국 <가디언>지는 미술 전문가들과 관련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이같은 사실을 폭로했는데요. 사건의 시작은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데미안 허스트는 📃A4 용지 사이즈 종이에 알록달록한 점을 찍는 ‘The Currency’ 시리즈를 시작했어요. 동일한 디자인에 일련번호만 다른 ‘화폐’처럼 작품을 만들겠다는 의도의 프로젝트였죠. ‘2016년 제작’으로 표기된 작품은 2021년 개당 2천 달러에 판매되었고, 구매자에겐 NFT를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하지만 1천여 점이 넘는 작품이 실제론 2018~2019년에 제작되었다고 해요. 또한 정작 데미안 허스트는 손끝도 대지 않았고 작가의 관계사에 고용된 화가들이 만든 ‘납품작’이라는 주장도 나왔죠. 빨리 제작해야 한다며 특수 건조기까지 동원해 잉크를 말리고 서둘러 보냈다는 상세한 진술까지 나온 상태.
팩트를 왜곡하면서까지 제작연도를 조작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일부 주장에 따르면 2021년경 미술계를 휩쓴 ‘NFT’ 때문이라고 합니다. 즉, 💰수익을 최대한으로 달성하려 NFT 프로젝트를 추가하고, 이를 위해 작품수를 1만 점으로 늘리는 동시에 ‘2016년산’으로 통일시켰다는 것이죠.

사실 데미안 허스트의 ‘조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한 예로 동물을 포름 알데히드에 담그는 그의 ‘시그니처 작품' 중 하나는 2017년에 제작했는데도 불구하고, 1990년대에 태어난 동물이라며 작품 제작연도를 1990년대로 표기해 전시한 바 있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 데미안 허스트 측은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았어요. 다만 ‘시리즈를 구상한 시기가 2016년이므로 2016년이 맞다’는 논리를 펼칠 거라는 예측이 나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데미안 허스트의 주장, 과연 설득력이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