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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저옵서예, 제주 향기 물씬한 전시 3 

 


 

강추위로 얼어붙었던 제주는 현재 완연한 🌼봄기운에 꽃이 만발이랍니다. 유채꽃과 벚꽃, 오름과 들에 핀 야생화까지. 화사한 제주로의 여행 많이들 계획하고 있을 텐데요. 한라산 둘레길, 흑돼지에 딱새우도 좋지만 미술관도 슬쩍 들러 보면 어때요? 여행지에서 마주한 문화생활엔 또 그만한 매력이 있으니까요. 어디를 가야 좋을지 고민인 여러분을 위해 ‘막 시작했거나’, ‘올봄으로 막을 내리는’ 필수 전시만 모았습니다. 😎 따라오시죠.

 

➊ <앙리 마티스와 라울 뒤피: 색채의 여행자들>

 

좌: 앙리 마티스, ‘이카루스, 삽화 VIII, 55p 재즈 중’
우: 라울 뒤피, ‘나스 부둣가 산책로의 카지노 앞을 지나는 두 대의 마차’ / 이미지 출처: (모두) 제주도립미술관

 

제주도립미술관 링크
📍 제주시 1100로 2894-78
📆 ~2024. 4. 7

현대 미술 거장 마티스의 대표작 ‘재즈’를 비롯한 드로잉, 판화, 아트북 80여 점과 그의 영향을 받은 ‘바다의 화가’ 뒤피의 작품 1백80여 점을 전시해요. 바다를 사랑한 프랑스 두 화가의 따스하고 쨍한 색채가 제주를 닮았죠.
 


 

❷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
 

좌: 더 케어테이커&이반 실, ‘텅빈 환희의 끝 어디에나’ / 이미지 출처: @ivanseal 
우: 셰릴 세인트 온지, ‘새들을 집으로 부르며’ / 이미지 출처: @cherylestonge

 

포도뮤지엄 링크 
📍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남로 788
📆 2024. 3. 20~2025. 3. 20

치매로 조금씩 흐려지는 기억을 주제로 국내외 작가 10명이 제주에 모였어요. 회화, 사진, 영상, 조각 등 다양한 형식으로 기억과 그리움을 이야기하죠. 노화와 죽음을 생의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아름다운 시도를 눈으로 확인해 보세요.
 


 

❸ <이중섭 특별전 1부 ‘해변의 가족, 게와 물고기>

 

(왼쪽부터) 이중섭, ‘꽃과 아이들’, ‘물고기와 노는 아이들’ / 이미지 출처: 이중섭미술관

 

이중섭미술관 링크
📍 서귀포시 이중섭로 27-3
📆 ~2024. 5. 26

게와 물고기를 소재로 그린 작가의 원화 17점 등을 전시해요. 한국전쟁 당시 피난 온 서귀포에서 이중섭은 가족과 함께 생전 마지막이 될 행복한 시간을 보내요. 이곳에서 그린 작품에 순수한 마음과 지고지순한 가족 사랑이 묻어난 이유죠.

에디터 김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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