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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소유는 경험의 공유'
지상파 아나운서이자 미술 애호가인 김지은(@dear.collector)은 20여 년간 작품을 수집해 온 콜렉터이기도 해요. 책 <디어 컬렉터>는 그가 팬데믹에 시작해 엔데믹까지, 약 3년간 진행한 ‘예술로 연결하기’ 프로젝트의 결실입니다.

<디어 컬렉터는> 현대미술 작품으로 꾸며진 글로벌 콜렉터 21인의 집으로 우리를 초대해요. 코로나19로 평범한 일상이 ‘일시 정지'됐던 시기, 고립감과 우울감을 느낀 저자는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친구들에게 안부를 물으며 제안합니다. ‘서로 가진 아름다운 것들을 공유하자'.
12개 도시, 21명의 국내외 현대미술 콜렉터들이 화답했습니다. 약 3년간 수 백통의 이메일과 수십 통의 전화가 오갔고, 때론 발품도 팔며 5백60쪽에 달하는 벽돌책을 완성했어요. 대화하듯 들려주는 각자의 수집 취향과 현대미술의 매력이 생생합니다. 글로벌 콜렉터들의 집에 초대받은 기분이죠. 4백여 점이 넘는 풍부한 작품 이미지는 감상하는 재미에 더해 현대 미술의 현주소를 살펴볼 수 있어 유익해요. ‘진정한 소유는 경험의 공유'라고 적은 서문의 문패가 인상에 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