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mbnail

Editor's Picks

exhibition

<아트부산> 첫 방문 
해외 갤러리 5문 5답


올해 <아트부산>에 처음 참가한 해외 갤러리 5곳! 🎤 비.프레임이 그 현장에 찾아가 직접 물어봤어요. 
 

❶ 우리 갤러리 소개 | ❷ <아트부산>을 찾은 계기 | ❸ 갤러리만의 부스 포인트 | ❹ 해외 갤러리 입장에서 본 한국 콜렉터 | ❺ 한국에서의 활동 계획

 


 

1

비스킷 갤러리

@biscuit_gallery

📍 부스 E-15 
🇯🇵 일본 도쿄, 가루이자와
🔍 2021년 설립. 청년 작가와 신진 큐레이터의 힘을 믿어요. 도쿄 시부야 분카무라 거리, 주변이 아름다운 가루이자와에 널찍한 공간을 마련했죠
🌊 <아트부산>에서는 미유 야마다 Miyu Yamada 작가 개인전을 FUTURE 섹션에서 선보여요
🎤 디렉터 유카코 아츠시 Yukako Atsuchi


우리 갤러리 소개

아트 콜렉터 마히코 고바야시 Mahiko Kobayashi가 시작한 갤러리로, 젊은 아티스트와 관객을 연결하고 지원합니다. 예술의 문턱을 낮추며 누구나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지향해요.

 

<아트부산>을 처음 찾은 계기

작년에 <키아프 서울>에 참가하여 한국 아트 신을 경험했어요. 콜렉터들은 ‘예술’에 대해 호기심이 크고 진지했어요. 올해는 부산에서 먼저 참가 기회를 얻어 긴장되면서 설렙니다. 아트로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소통할 수 있는 자리에 와서 기뻐요.
 

비스킷 갤러리 부스에서 만난 ‘미유 아마다(@miyuyamada2)'


비스킷 갤러리만의 부스 포인트

미유 야마다 Miyu Yamada의 개인전으로 꾸몄어요. 작가의 그림에는 ‘진정성’이 있어요. 혼란이 많은 ‘지금’ 시대를 다정한 시선으로 어루만지죠. 그림 속 ‘창문’이 흥미로운 감상 포인트가 될 거예요. 서울에서 2023년 첫 해외 솔로 쇼를 개최해서 한국에 큰 의미가 있어요. 지난 3월, 아트 센트럴 홍콩에서 아시아 콜렉터의 많은 관심을 받은 아티스트예요.
 

미유 야마다 작가의 2024 신작 ‘Window'와 ‘Crescent moon’. 작가는 ‘구름 같은 존재는 고정된 사물이 아니라 지금 시대, 사람들, 털 등 다양한 요소에서 영감받은 형태’라고 답했다


해외 갤러리 입장에서 본 한국 콜렉터

한국 콜렉터와 직접 만나는 건 두 번째인지라 대답하기 조심스럽네요. 지난해 <키아프 서울>에서 경험한 바로는 추상화에 관심을 두는 듯했는데, 올해는 또 달라요. 미유 작가의 팬을 목격하는 등 다양한 아트 러버를 알게 된 것 같아요.

 

한국에서의 활동 계획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순 없지만 한국 갤러리와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라는 사실! 일본 아티스트를 한국 관객에게, 한국 아티스트를 일본 관객에게 소개하며 예술이 지닌 강력한 힘을 전하고 싶어요. ‘비스킷 갤러리’의 활약, 기대해 주세요!

 


 

2

레히빈스카 갤러리

@lechbinska

📍 부스 E-22
🇨🇭 스위스 취리히 & 두바이
🔍 2020년 설립. 스위스에서 동아시아와 현지 작품을 전문으로 다루는 유일무이 갤러리!
🌊 <아트부산>에서는 송은에서 전시했던 루오 밍준 Luo Mingjun, 한국 작가 김유주 등을 소개해요
🎤 창립자·갤러리스트·동아시아 미술사가 줄리아 레히빈스카 Julia Lechbinska


우리 갤러리 소개

스위스와 동아시아 작품을 기반으로 독특한 재료와 기법에 안테나를 세워요. 예술가가 던지는 메시지는 시대를 초월해 모두에게 통하거든요. ‘어떻게 보여주느냐’도 중요한 이유죠. 최소 표현으로 최대 효과를 내는 예술가가 앞으로 대표성을 띨 테니까요. 철로 식물 형태를 만들거나 복잡한 사진 기술을 접목한 작품도 주목하고 있어요.

 

<아트부산>을 처음 찾은 계기

스위스와 아시아의 문화를 연결하는 다리가 되고 싶어요. 김유주 작가는 물론 몇몇 한국 작품도 현지에 두었죠. 스위스에서 ‘레히빈스카 갤러리’처럼 아시아 작품을 깊이 있게 소개하는 갤러리는 또 없을걸요?

 

삼베에 옻칠하는 ‘우 관진’과 사진처럼 보이지만 흰 물감으로 페인팅한 ‘루오 밍준’의 작품


레히빈스카 갤러리만의 부스 포인트

분주한 페어장 속 휴식처! ‘평화로운 분위기의 작품 속에서 숨을 제대로 쉬는 느낌’이라는 한 콜렉터의 말대로 부스 E-22가 사색이 깃든 공간이 되기를요! ‘풍경과 인간의 관계’라는 큰 주제로 2명의 작가를 꼭 소개하고 싶어요.

우 관진 Wu Guanzhen | 삼베에 옻칠하는 방식으로 작업해요. 공기가 잘 통할 정도로 투명한 작품으로 그 사이로 오가는 햇살과 바람으로 시간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작품이죠. 
루오 밍준 Luo Mingun | 청담동 ‘송은’에서 열린 전시 <울리지그 중국 현대미술 컬렉션>에서 본 적 있을 거예요. 색다른 단색화 기법을 개발한 작가예요. ‘목련’ 시리즈는 모호한 기억과 흐르는 시간을 암시해요.
 

‘치아키 사이토(@chiaki.saito.904)'의 ‘Marshlands X’


해외 갤러리 입장에서 본 한국 콜렉터의 취향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수집 문화에 변화가 있어요. 단순 콜렉팅이 아니라 테마와 콘셉트를 고려해 모으죠. 그래서 아티스트는 재료와 기술에 대한 단련은 물론 사고 실험을 끊임없이 하며 다채로운 작품을 보여줘야 해요.

 

한국에서의 활동 계획

올해 초 ‘두바이’에 두 번째 지점을 내서 이른 시일 내에 한국에 설립할 수 있겠다고 확답하긴 어려워요. 그렇지만 올해 9월, <키아프 서울>에서 스위스에선 이미 알려진 3명의 아티스트 ‘아넬리스 스트르바 Annelies Štrba’, ‘세실 윅 Cecile Wick’, ‘우르술라 팔라 Ursula Palla’를 소개할게요. 기대해 주세요!

 


 

3

미스 갤러리

@mythgallery.art

📍 부스 E-4
🇷🇺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 2019년 설립된 현대 미술 갤러리. 실험적 시도를 하는 러시아 신진 예술가, 잠재력 있는 큐레이터를 발굴해요
🌊 <아트부산>에서는 ‘페트르 키루샤 Petr Kirusha’의 추상화를 선보여요
🎤 창립자·갤러리스트 올가 프로파틸로 Olga Profatilo


우리 갤러리 소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해 러시아 콜렉팅 문화를 발전시키는 걸 목표로 삼고 있어요. 다양한 유형의 관객을 만나고자 오스트리아 <비엔나 컨템포러리>, 프랑스 <BAD+> 등 여러 페어에 참가하고, 러시아 기관과 협업하며 안팎으로 건강한 아트 커뮤니티를 구축 중!

 

<아트부산>을 처음 찾은 계기

레이지 마이크 갤러리 Lazy Mike Gallery’ 설립자이자 동료 ‘마이클 오브차렌코 Michael Ovcharenko’ 덕분에 <아트부산>을 점했어요. <키아프 서울>을 방문하며 한국 미술시장의 매력도 발견한 터였죠.
 

러시아에서 진행했던 ‘페트르 키루샤(@pjotrs.kirjusa)’ 개인전 일부를 <아트부산> 부스에 재현했다. 흰빛 섞인 색감과 추상에 가까운 형태가 큰 특징


미스 갤러리만의 부스 포인트

<아트부산>엔 1백30여 갤러리가 참가한다죠? 이런 대형 페어에선 관객 한 명이 한 부스를 도는데 5분이 채 걸리지 않아요. 한 명을 깊이 다뤄서 인상을 남기는 편이 더 낫죠. 아주 낯선 이름보다 유럽 내 공공 기관에서 소장 이력이 있는 작가 ‘페트르 키루샤 Petr Kirusha’를 선택했습니다. 그의 작품 중 다채로운 색감으로 눈을 사로잡는 추상화를 선별했어요. 반년 전, 러시아에서 한 전시 일부를 옮겨 왔어요. 큐레이터 ‘이브게니아 키코제 Evgenia Kikodze’가 꾸몄던 벽의 색도 최대한 비슷하게 구현했죠.
 

‘Liminal Space 2’와 ‘Untitled’ 두 점. 부스 벽도 당시 전시장과 최대한 비슷하게 꾸몄다


해외 갤러리 입장에서 본 한국 콜렉터의 취향

한국 갤러리가 선보여 온 작품을 토대로 파악해 보면, 밝은 색채에 신화, 대중문화 주제를 선호하는 것 같아요. 조각, 오브제 등에 대한 관심도 높고요. 추측이 맞을지는 페어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겠죠?  

 

한국에서의 활동 계획

한국에서 협업할 파트너를 찾고 우리 아티스트를 소개하고 싶어요. 러시아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등 다양한 배경의 작가를 소개할 수도 있죠. 이번 <아트부산>을 계기로 콜렉터, 많은 동료와 만나기를 기대해요.

 


 

4

위 콜렉트

@wecollect_gallery

📍 부스 A-5
🇪🇸 스페인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카라반첼
🔍 2018년 문을 연 현대 미술 갤러리. 명성 있는 작가에 집중하며 다양한 프로그램도 직접 운영해요
🎨 <아트부산>에서는 4세대 4개국에 걸친 아티스트 9명을 소개해요
🎤  창립자·갤러리스트 엔리케 델 리오 Enrique del Río


우리 갤러리 소개

대학 연계 프로그램, 예술가 후원 프로그램 등 스페인 미술계 발전에 기여해요. 스페인 현지와 여러 국가를 오가며 1백 건 이상의 개인전과 그룹전을 개최해 왔답니다. 갤러리를 설립하고 운영 중인 두 갤러리스트는 수집 경력 20년 이상, 미술시장 경험 35년 이상인 베테랑!

 

<아트부산>을 처음 찾은 계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미술계는 글로벌 시장에서 더 중요해질 거예요. 현재 우리 갤러리가 추구하는 화풍과도 어우러진다고 봐요. <아트부산>을 시작으로 한국에서 자주 만날 수 있을 거예요.
 

조각가 ‘프랜시스코 레이오’와 어반 아트로 알려진 ‘누리아 모라'


위 콜렉트만의 부스 포인트

4세대에 걸친 아티스트 9명의 신작으로 꾸렸어요. 태생도 스페인, 쿠바, 칠레, 독일 등으로 다양한데요. ‘현실’을 키워드로 각기 다른 시선을 볼 수 있어요. 소개하고 싶은 아티스트는 조각가 ‘프랜시스코 레이오 Francisco Leiro’로, 국립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 등 유수의 미술관이 작품을 소장한 작가예요. ‘누리아 모라 Nuria Mora’는 스페인 어반 아트의 선구자로 불려요. 여성 작가로선 처음으로 거리 예술을 시도했고 테이트 모던, 베니스 비엔날레 등에서 전시했죠.
 

카를라 푸엔테스(@carlafuentesart)의 ‘The Myth’


해외 갤러리 입장에서 본 한국 콜렉터

한국과 다른 국가의 콜렉터 사이에 겹치는 지점이 있어요. ‘높은 질’과 구체적인 모양이 있는 ‘구상’을 선호한다는 거죠. 나라를 막론하고 진짜는 모두가 알아보는 법!

 

한국에서의 활동 계획

한국 관객을 만나는 건 처음이라 무척 기대됩니다. 가을에 열릴 <키아프 서울>에도 참가할 예정이에요. 지금 당장 미래를 알 순 없지만 부산을 기점으로 앞으로 재밌는 일을 벌일지도 모르죠. 한국에서 이렇게 많은 동료를 목격했는데, 안 될 거 있나요?
 


 

5

아트 트라이베카

📍 부스 C-13
🇺🇸 미국 뉴욕
🔍 블루칩을 기반으로 뉴욕의 아트 신과 한국 콜렉터를 연결합니다
🌊 <아트부산>에서는 최울가로스 피노를 비롯해 피카소의 희귀작도 공개해요
🎤 디렉터 미애 조


우리 갤러리 소개

파블로 피카소, 장-미셸 바스키아 등 블루칩 작품에 집중해요. 최근엔 파리 기반의 아티스트 ‘최울가’의 세련된 질감과 색채에 반해 공수했어요. 장대천, 로스 피노, 미미 초 등 작업 세계가 견고한 작가를 큐레이션하고 있어요.  

 

<아트부산>을 처음 찾은 계기

한국 아트 페어 중에서도 규모가 크고 심사 기준이 촘촘한 페어로 알고 있어요. 갤러리 운영 이력이 화려하지는 않다 보니까 선정될 줄 몰랐는데, 다행히 참여할 수 있게 됐네요. 좋은 작가를 소개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부스의 절반 이상을 최울가(@woolgachoi) 작가의 작품으로 꾸렸다. 피카소, 바스키아 등 블루칩 작품도 함께 전시한다


아트 트라이베카만의 부스 포인트

작품성이 첫 번째. 다음은 밝은 에너지와 뉴욕 감성. 지금 당장 집에 걸어도 행복감을 경험할 수 있는 작품을 골랐어요. 예술품에서도 느낄 수 있는 에너지는 분명 있다고 보거든요. 그리고 원초적이면서도 도시 분위기가 공존하는 뉴욕의 일부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강렬한 색감과 튀어 나온 질감이 살아 있는 캔버스화는 물론 입체로 구현한 형태도 볼 수 있다


해외 갤러리 입장에서 본 한국 콜렉터

이제는 다른 국가의 페어장에서도 한국 콜렉터를 정말 많이 만나요. 한 가지 취향으로 단정 지을 수 없죠. ‘웬만해서는 안 되겠다’라는 심정으로 고르고 골랐어요. 앞으로 한국 콜렉터를 어떤 곳에서든 자주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국에서의 활동 계획

당장은 확실히 말씀드릴 순 없지만 가까운 미래에 블루칩 중에서도 블루칩 작가만 모아서 대형 전시회를 열 수 있길 꿈꾸고 있어요. 아, 웹사이트는 잠시 점검 중이니 기다려 주세요!

에디터 원윤지
사진 비.프레임, 각 갤러리
Tag
인터뷰
아트부산
해외갤러리